중국 태항산(太行山)을 구경하고
일하기도 놀기도 좋은 봄날에 내자가 구경가잔다,
건강에 별 자신이 없는 사람과 국외로 나가는 여행지를
찾으려고 하니 쉽지 않다.
시차도 적고 출발 시간과 귀국 시간도 낮이면 좋겠고...
여행사 홈페이지를 뒤져서 중국 태항산으로 정했다.
아내는
집 나설때만 해도 컨디션 불량으로
걱정하게 하더니 이륙하고는 기분 좋다니
다행이다
|
|
세시간을 날아 정주시에 도착하여 구미에 안맞는 점심을 먹고 첫날 일정대로
신개발 시가지를 들려서 인공운하에서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 돈다.
옥수수를 닮은 정주시의 랜드마크 건물
유람선에서 바라본 풍경
4일간 일행 21명의 관광을 도와줄 가이드가 박물관으로 안내하고 있다
정주시 박물원으로 들어간다, 규모도 크고 진열된 하,상,주 대의 유물들이 다양했다.
설명을 읽고 이해하기는 실력이 안되고 주마간유물(?)....
다음 숙박지 신향으로 이동하였다.
신양으로 이동하여 허름한 호텔에서 자고
천계산으로 가는길에 특이한 모양의 철탑이 보여..
天界山에 도착
노야정으로 올라가는 불안한 시설 케이블카를 타고 주위를 보니
이런 지형도 있구나 ~~~ 주위가 온통 이런 낭떨어지, 그 벼랑 끝에 길을 내었다
올려다 본 노야정(老爺頂) : 높이 1570M에 중국의 도교문화 창시자 노자께서 수양한 곳
888개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오면 내일 일정을 감당하지 못할것 같아
밑에서 우리나라 50년대것 보다 맛없는 아이스케키를 먹으며 일행들이 내려오길 기다렸다
벼랑끝 길 10키로를 전동차로 360도 돌며 단애만 싫도록 보고 이곳에서 비빔밥 점심식사
커피 한잔 사 마시고 구렁이가 또아리를 튼 모습이라는 왕망령으로 간다.
왕망령 건너편 숙박시설
왕망령 : 해발 1665m부터 최저 해발800m까지 높고 낮은 50여개의 산봉우리로 구성
(멋진 풍경 이었는데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은 흐리고 지천으로 핀 개나리도 잘 안보이네)

왕망령에서 내려와 아찔한 절벽에 13명이 5년간 공사하여 1977년 완성한 세계 8대 기적으로
불리는 1250m의 동굴도로 절벽장랑을 전동차를 타고 萬仙山으로 향한다,
아찔한 절벽장량을 거치고 한참 달리니 차길도 끊어지고 오솔길을 걸어서 계곡 끝에 도착
불편한 길을 걸어걸어 구경하며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만선산을 구경하고 林州로 가서 호텔에 짐을 풀고 맛사지 받고나니 10시가 넘었다,
아침에 일어나 나가보니 호텔앞 도로가 넓어 시원하다
산길 거쳐 터널도 지나고 험로 거쳐 임주태항대협곡 입구에 도착
일행들은 도화곡을 걸어 올라가는데 우리 내외는 차 타고 환산선 전동차 출발지로 올라갔다.
앞 의자를 꼭 잡고 구불구불 환산선을 달리며 계속 절벽을 보는데 이제 감흥도 줄었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협곡 중의 하나로
하북성,하남성,산서성 3개의 성 접경에 걸쳐있는 거대한 협곡
전동차 종점에서 부터 험로를 철제 회오리다리를 내려와 하늘계단도 지나 하산,
이번 관광을 끝내고 정주로 향하여 출발한다.
3시간도 더 걸리는 고속도로를 운전기사는 제한속도 90키로를 단 한차례도 넘지 않는것 같다,
중간 휴게소에서 쉬고있는 트레일러가 길기도 하다.
중국에서 마지막 밤을
시끄럽고 불편한 이 호텔에서 자고
공항으로 이동.....
차창밖으로 본 끝없는 밀밭은 참 부러웠고
집 떠나 고생이라도 여행은 아주 즐겁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