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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유머

碧空 2011. 10. 23. 12:26

골프 유머 모음

 

미운 놈

1. 비거리 줄었다고 투덜대면서 제일 멀리 보내는 놈

2. 장타이면서도 숏 게임에 실수가 없는 놈

3. 공이 왔다 갔다 하면서도 파하는 놈

4. 돈 한 푼 못 먹었다고 궁시렁대다가 막판에 싹쓰리 해가는 놈

5. 얼굴 시커멓게 그을었는데도 오랜만에 친다면서 80대 초반 치는 놈

6. 매일 공치는데도 회사 잘 굴러가는 놈

7. 새벽 골프 나오면서 마누라한테 아침밥 얻어먹고 왔다고 자랑하는 놈

 

얄미운 년

1. 툭 치는데도 멀리 보내는 년

2. ‘아구구구’ 비명 지르면서 홀 속으로 쏙 집어넣는 년

3. 매일 땡볕에서 공쳐도 기미 안 낀다면서 샤워 후 쌩얼로 집에 가는 년

4. 허구헌 날 공치러 다니는데도 자식들이 공부 잘해 SKY 다니는 년

5. 안된다고 궁시렁대면서도 절대로 90타 안 넘기는 년

6. 그늘 집마다 들어가 처먹고 마셔도 똥배 안 나오는 년

7. 이렇게 얄미운데도 동반자 쉽게 구하는 년

 

골프 序詩

- 윤동주 -

죽는 날까지 그린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깃대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굿 샷’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생크 난 공 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OB티로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빈 지갑이 찬바람에 스치운다.

 

골프 청산별곡

살어리 살어리랏다

연습장에 살어리랏다

힘 빼고 머리 박고

코치랑 살어리랏다.

골프 국민헌장

우리는 골프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투어 프로들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스윙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핸디 확보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골퍼의 나아갈 길을 밝혀 싱글 골퍼의 지표로 삼는다.

 

정확한 그립과 어드레스 자세로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퍼팅을 개발하고

비기너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강력한 장타의 힘과 정교한 숏 게임의 정신을 기른다.

 

부킹과 티샷의 질서를 앞세우고 전 홀의 배판을 숭상하며

핸디와 입방아에 뿌리박은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서로의 불편함을 부추기고 갈구는 압박 정신을 북돋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19번 홀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버린 야비한 골퍼로서

라운드 중 잔꾀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베스트 스코어를 창조하자.

 

 

골프장에서 마누라와 애인의 구별법

1. 아내에게는 별 말이 없지만, 애인에게는 다정하게 소곤거린다.

2. 아내는 자기 채를 빼어들지만, 애인에게는 다음에 칠 채를 골라 준다.

3. 아내가 뒤땅을 치면 자세가 나쁘다고 하고, 애인에게는 잔디가 나쁘다고 말한다.

4. 아내의 공이 벙커에 빠지면 넓은 페어웨이 놔두고 왜 하필 거기로 치냐고 하고, 애인에게는 이 골프장은 벙커가 너무 많다고 한다.

5. 아내의 샷은 잘못 친 것만 얘기하고, 애인의 샷은 잘 친 것만 얘기한다.

6. 그늘 집에서 아내가 뭘 마시겠다고 하면 냉수 마시고 속 차리라 하고, 애인에게는 생과일 주스가 몸에 좋다고 한다.

7. 아내가 OB를 내면 OB티에 가서 치라고 하고, 애인에게는 멀리건을 준다.

8. 아내에게는 30cm 짜리 퍼팅도 마크하라 하고, 애인에게는 3m짜리 퍼팅도 OK 준다.

9. 아내가 경치 좋다고 하면 볼도 못 치는 주제에 경치가 보이냐고 무안을 주고, 애인에게는 경치보다, 장미꽃보다 아름답다고 말한다.

10. 라운드 후 아내에게는 골프가 힘들다고 말하고, 애인에게는 늘 아쉽다고 말한다.

골프 三樂 (1)

一樂 : 골프 끝나고 클럽하우스 온탕에 느긋하게 누웠을 때

二樂 : 더운 날 샤워 끝내고 시원한 생맥주 잔 들어 첫 모금 마실 때

三樂 : 친구 차타고 뒷자리에 앉아 알딸딸한 기분으로 깜빡 잠이 들었을 때

 

골프 三樂 (2)

一樂 : 배판에서 앞의 3명이 모두 OB내고 혼자 뒤 돌아서서 웃을 때

二樂 : 경기 후 탕 속에 느긋하게 있는데 창밖에 비가 쏟아지고 있을 때

三樂 : 3만원 딴 줄 알았는데, 집에 가서 세어보니 5만원 땄을 때

 

골프 용어

1. 집시 [집어. 시발놈아!]

OK 받고도 꼭 퍼팅하려는 골퍼에게 하는 말

2. 물개 [물론이지 개새끼야!]

제 눈으로 온그린 된 것을 보고도 자랑으로 ‘내공 올라갔지’ 하는 골퍼에게 하는 말

3. 택시 [택도 없다. 시발놈아!]

그린에 한참 못 미치게 쳐 놓고도 ‘올라갔지?’ 하는 골퍼에게 하는 말

4. 버스 [버리고 가자. 스벌놈아!]

OB난 공을 끝까지 찾으려는 골퍼에게 하는 말

5. 장미 [장난하냐? 미친놈아]

7번 달랬다가 8번으로 바꾸고 잠시 후에 다시 7번 달래는 골퍼에게 캐디가 하는 말

6. 물안개 [물어보지 마. 안 가르쳐 줘. 개새끼야!]

캐디가 안 이쁘다고 투덜대면서 해저드까지, 벙커까지, 핀까지 거리가 얼마냐고 계속 물어대는 골퍼에게 캐디가 하는 말

7. 아가씨 [아직도 가라스윙 하냐? 씨발놈아!]

진행이 늦는다고 지적받고 있는데 몇 번씩 연습 스윙하는 골퍼에게 캐디가 하는 말

 

슬픈 이유

한 남자가 울먹이면서 친구에게 하소연하는 말

“정말 믿을 수가 없네. 마누라가 바람나서 도망가 버렸어.”

그는 눈물까지 흘렸다. “나하고 늘 같이 골프를 치던 내 친구하고 말이야.”

친구가 위로했다. “이봐 정신 차리게. 여자가 어디 한 둘인가? 널린 게 여자라네”

“내가 내 마누라 땜에 슬퍼하는 줄 아는가?”

“그럼 왜 그러나?”

훌쩍이던 남자가 정색을 하며 대답했다.

“마누라와 함께 도망간 놈 때문일세. 내가 골프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녀석이었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