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의 숨은 이야기
인천의 랜드마크이자 대한민국의 상징이 될 인천대교가 09년10월 23일 개통됐다. 인천대교는
바다구간만 12.3㎞이다. 인천대교를 천천히 뜯어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적지않다.
▷ 주탑높이 63빌딩, 남산 높이와 비슷
인천대교 주탑높이는 평균 해수면 기준 238.5m이다. 이는 서울여의도에 있는 63빌딩(249m)과
남산(243m) 높이와 비슷하다. 서해대교의 주탑높이는 182m이다.
▷ 최대무게 2090t을 견디는 케이블
사장교인 인천대교는 케이블만으로 교량 상부 하중을 지지하다 보니 많은 양의 케이블이
필요하다. 케이블엔 굵기 7㎜짜리 소선 301가닥이 들어간다. 인천대교 케이블 최대길이는
416m로 2053t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해상 크레인 하루 사용료 8500만원
인천대교 사장교 강상판 인양작업은 3000t급 해상크레인이 한다.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이 정도 크기 해상크레인은 손으로 꼽을 정도다. 희귀한 만큼이나 이 크레인을 이용하려면
하루 8500만원을 내야한다. 그동안 인천대교는 이 크레인을 대 블록 작업에 여덟 번 이용했다.
▷ 선박 충돌방지용 세계최대 돌핀형 방지시설
인천대교 주탑 밑은 대형선박들의 항로이다.
10만톤급 규모 이상의 선박이 충돌해와도 다리에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세계최대 규모의
돌핀형 시설 44개가 설치되어 있다.
▷ 콘크리트 수명 100년, 강진, 태풍에도 ‘이상무’
다리의 특성상 내구수명 100년의 특수콘크리트를 사용했다. 민자구간 콘크리트 사용량은
636,000㎥(레미콘트럭 약10만대 분량). 풍속 72m/sec 강풍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됐고,
리히트 지진7도의 강진에도 끄덕없는 내진설계가 되어있다.
▷ 세계 유수의 건설전문지가 인정한 기술력
2005년 영국의 컨스트럭션 뉴스에 의해 세계 10대 경이적인 건설프로젝트로 선정되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최초로 시공과 설계가 동시에 이뤄지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공법이 시행됐다.
▷ 인천대교 통행료는 얼마일까
10월 23일 정식 개통되는 인천대교의 통행료는 약 5천5백원. 운영은 (주)인천대교가
30년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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