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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운하 반박에 대한 글-- 그 에 대한 대비

碧空 2009. 5. 6. 10:43

대운하의 절대적인 문제점은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경제성

2. 상상을 초월할 공사비 및 유지비

3. 2500만 상수원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

4. 홍수, 환경 문제는 거의 안드로메다급 핵폭탄



1.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경제성


우선 2mb 측에서 주장하는 가장 큰 근거인 1번을 먼저 공략해보죠.
그들은 향후 10년 내에 물류량이 몇 배로 뛸 것이며,
당연히 물류대란이 올 것이고, 그래서 운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어떠한 경제재라도 뭔가 메리트가 있어야 사람들이 찾는 법입니다.
과연 그러할지?

고등학교 사회시간에 졸지 않으셨다면,
선박이 차량이나 기차에 대해 언제 우위를 가지는지 기억하시죠?
대량운송이나, 혹은 바다를 건너는 초장거리 운송에서나 우위를 가질 뿐,
단거리나 중거리 운송에서는 기본적으로 차량이나 철도에 이길 수가 없습니다.
서울-부산 운송구간이래봐야 중거리 정도에 불과하니
기본적인 유지 및 관리 비용에서 상당한 핸디캡이 있습니다.
독일에서 운하의 물류부담률이 8% 미만인 기본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럴듯한 말입니다만, 한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수출상품 대부분은 컨테이너선을 통해

싣고 나갑니다. 운하, 즉 내륙 수로를 그 목적에 맞추어 이용하면 될 것입니다.

수출품을 트럭으로 그 큰 운송비를 들여가며 먼 항구로 끌고 갈것이 아니라 상선이 직접 수출품 나오는데로

들어 가서 싣고 나올 수있게, 내륙 수로를 이용하면 될 것입니다, 하나의 예를 들면 낙동강을 준설하여

구미공단에 직접 무역선이 직접 들어 가면, 문제는 간단하게 풀립니다. 우리같이 100% 수입에 의존하는 원유를

효율적으로 쓰는일 입니다. 짧은 거리라고 해서 소모량이 큰 트럭을 고집할 이유는 없습니다 )


'대폭 낮은 운임'이 아니면 경쟁력은 당연히 없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가능할까요? 상상을 초월하는 공사비와 유지비가 있는데?

( 물길을 내는 비용은 듭니다, 트럭에 콘테이너 하나 달랑 싣고 다닌다고 만드는 도로 건설 비용에 비하면, 

효율이 최소 20배는 더 높은 게 내륙 수운입니다)

그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이 아닙니다.
정부지출비용이나, 아니면 민자유치일 뿐인데...
2mb 측은 민자유치로, 골재채취로 공사비용을 감당하겠다더군요 ^^
( 한국의 강은 모래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있는 것을 이용하는것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른나라는 돈 안되는

뻘만 나오고 모래가 안나와도 생돈을 들여 가면서 수로를 팝니다)
피식.

대구-부산간, 혹은 천안-논산간 민자고속도로 타 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민간기업들은 정부가 가지는 공공성 따위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들의 머릿 속에는 '이윤 극대화' 5글자 밖에 없지요. 그게 당연한 겁니다.
(모든 기업은 이윤을 창출해야 살아 남습니다. 그래야 고용을 계속 할수 가 잇는거고요

그 mechanism을 잘 이욜할줄알아야 나라를 무난하게 잘 끌어 갈수 있는겁니다)


(2번에서 설명할) 어마어마한 공사비는 결국 고스란히 운임으로 반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설령 주변지역의 개발권을 준다고 하여도, 그것만으로는 수지타산을 맞출 수 없지요.
( 내륙 수로 사업은 그 중요성이 큽니다. 나라의 백년 대계입니다. 설사 가외 비용이 든다해도 그 돈이 해외 여행같이

밖으로 나가서 그 냥 없어 지는것이 아니라, 국민을 고용하는데 들어 가는 돈입니다.

순 손실이 되는 해외 여행을 자제해서라도 추진 힐민한 가치가 있는 국책 사업입니다.)


골재 채취요? 아무 곳에서나 마구 퍼 올 수 있는 모래가 다 골재가 된다면
공사장에서는 골재를 그렇게 비싼 돈 주고 사올 필요도 없겠지요.
실제로 질 좋은, 돈 될만한 골재가 채취되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상류 쪽은 거의 무리죠)
( 생각외로 많은 곳에서 모래를 채취할수 있습니다. 낙동강, 섬진강, 한강 다 골재 채취를 하는뎁니다.

화강암이 많은 땅이 이런 좋은 모래가 많이 나오는 점이 있습니다.)


더구나 공급이 많으면, 가격이 떨어지는 건 경제학 법칙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현재도 많은 곳에서 모래를 퍼다 쓰고, 외국에서 수입도 하는데,
국산모래까지 시장에 등장하면 기존의 골재라인에서는 가격을 낮춰 공급할테고,
골재시장 전체의 가격하락 => 골재 수입 급감은 당연한 겁니다.
(한국의 큰 문제는 소득에 비해 물가가 높은 것인데 물가를 낮출수 있는 것은 국민 생활에 나쁜게 아닙니다)


더구나 골재는 어디까지나 지자체의 소중한 재산입니다 ^^

( 큰 오류를 범하지 맙시다, 국토는 국가의 것이고 내륙물길을 지방에서 관할 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의 미시시피 강 준설을 맡아 하는곳은 Army Corps of Engineers 라는 국가 기관입니다.

지방 이기주의의 발상 같네요, 우리가 선진으로 가는데 가장 큰 적입니다)


(실제로 작은 지자체 중 상당수가 지방세의 주요수입을 골재판매로 채우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법률적인 문제까지 제끼면서 골재판매가 제대로 될 지 모르겠군요.


더구나 시간은 왜 이리 더럽게 오래 걸리는지.
독일 RMD 운하의 기본 안전속도가 시속 15km 남짓입니다.
(만약 이 속도를 넘기면, 제동능력 및 배가 만드는 파랑이 제방을 침식하여 위험하다고 합니다)
시골 노친네 자전거와 막상막하인 속도군요...

( 콘테이너 하나를 싣고 서울 부산간을 근 24시간 걸려 트럭으로 운반 합니다. 그런데 콘테이너를 100개쯤 싣고

2400시간 걸려서 가면 효율이 같은 거 겠지요. 그러나 아무리 물길이 느려도 서울 부산간을 100일 이전에는 갈수

있으니, 걱정 할 문제가 아닙니다, 또 한 Through B/L 은 Feeder 선에 실리는 순간, 수출업자가 Nego 를 할수

있어서, 트럭으로 하루 끌고 가서, 야적장에 사나흘 지나고 나서 Nego 하는 것 보다, 자금 회전면에서 트럭킹보다

수출업자에게 더 유리 합니다) 

 

더구나 맞은 편에서 올 배, 낙동강에만 110개가 넘는 교량의 교각, 갑문 등
서울-부산을 가는 동안 맞닥뜨릴 장애요소는 수백 가지가 넘으며
특히 희대의 코메디 공사인 조령터널은 맞은 편에서 배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만 합니다 ;;
( 어떠한 수로라도 얼마던지 쌍방 통행 하는것을 가능하게 할수 있습니다. 육상의 다리는 반드시 물길을

방해 하지 않도록, 터널식으로 바꾼다던지, 회전식으로 개조를 하던 지 해야 합니다. 다리는 시간이 지나면

어째도 개,보수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때마다 반드시 속도를 대폭 낮추어야 합니다.
(타이타닉 보신 분은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선박이라는 물건이 얼마나 둔한 놈인지.
별 거 없습니다. 어어어하다가 들이박는 거죠.

소형선박 기준으로, 정상적으로는 엔진 정지 후 배 길이의 20배를 미끄러진 후 정지한다고 합니다.
(대형 화물선의 경우 수 km를 미끄러져 간답니다 ;;)
타이타닉에서 본 역추진은 말 그대로 긴급시에나 하는 것으로,
역추진을 하면 스크류나 엔진은 폐품이 된다더군요)
(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군요. 선박 입출항시에는 혹은 긴급 조선시에는 반드시 역추진을 합니다,

배, 배짜도 모르는 사람이 운하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배에서 브레이크는 역추진 입니다, 그냥 후진이라고 하지요.)
좋게 봐 줘도 평균속도는 10~15km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운송시간은 자연히 최소한 50시간은 될 수밖에 없지요.
2mb 측에서는 시속 30km으로 달린다고 하는데,
타이타닉이 전속항진하던 속도가 내달리던 속도가 22노트(40km)입니다.
곡류가 많은 남한강이나 낙동강의 제방, 맞은 편의 배, 갑문, 교각에 꼬라박기 딱 좋은 속도입니다 ;;
( 모든 물길에는 그 특성에 적합한 속도가 있습니다. 수출품이 일단 Feeder 혹은 본선에 실리면 B/L 이 나오는데
뭐가 급하다고 무리해서 빨리 갑니까? 속도 부분은 앞으로 검토를 더 거쳐야 할 부분입니다. 세계 각 항만에서 속도

제한을 합니다. 화석 연료를 때면서 가는 선박이 인구 밀집 지역으로 갈때 저속으로 가야 공해 물질 배출이 줄기

때문입니다)

(바다와 달리 피할 곳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화끈하게 대량운송을 할 수 있느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한강이나 낙동강 수계에서 굴릴 바지선은 기껏해야 2000톤급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컨테이너를 몇 층으로 쌓는다 하여도 50개 정도가 한계입니다 ;;
(독일에서는 2600t 급의 바지선이 31개를 싣고 댕깁니다)

( 수심, 강 폭 나름입니다. 얼마든지 필요하다면 본선 4~5000 TEU 싣는 배가 들어 갈수 있게 팔수 있습니다.

겨우 50개가 아니고요..구미 공단, 경기 공단 까지는 본선이 들어 가도록 파야 할것 같네요)

이렇게 느리고, 불편하고, 위험한 바지선의 물동량이
고작 트레일러 수십대, 화물열차 한 대로 커버가 된다는 얘깁니다.
시간은 비교도 할 수 없지 빠르지요.(야간기준 도로 4시간, 철도 6시간)


(한국의 화물열차도 반드시 개발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큰 도랑을 만들어 바지를 기차같이

 운항하는 별개의 물길을 강옆에 만들 수도 있지 싶은데요, 추진 방식도 본선 프로펠라가 아니고

육상에서 끌고 가는 것으로 한다면 완전히 다른 수송 Mode 가 나올수도 있고요)

 간략히 말씀드린대로 대운하, 아무도 안 씁니다.
쓰고 싶어도 오히려 비용도, 시간도 손해를 보기 십상입니다.

소화물도, 농산물도 무리고,
기껏해야 석회석과 같은 대량의 원자재가 이용할 가치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그런 산업은 해안가, 철도변에 자리잡은지 반 세기가 넘습니다 -_-;;
걔들에 무슨 이득이 있어서 공장을 이전이라도 할까요?


( 수출품이 많이 나오는 부근에 항구가 가면 됩니다)


이 갈 수록 물류는 소규모로, 빠른 운송을 하는 것이 추세가 되고 있습니다.
시장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는 다품종 소량생산은 대기업이라도 피할 수 없으니까요.
이러한 상황에서 운하는 말 그대로 '최악의 선택 '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 몇개의 내륙 항구를 만들면 트럭으로 빠른 운송을 안해도 되게 만들수 있습니다.

모든 수송방식은 수요에 맞게 대처를 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사실 한국의 트럭을 미국 기준에 맞추면

도시의 일반 도로로 다닐만한 트럭도 없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 만큼 공해 덩어리가 트럭입니다.)

 

 

2. 상상을 초월할 공사비 및 유지비

 

문제는 이러한 갑문을 굴리는 것도 공짜가 아니란 겁니다.

고등학교 물리시간에 배운 <에너지 보존의 법칙> 기억나시죠?
어떤 종류의 운동이든 그 에너지는 필연적으로 100% 보존되고, 요구된다는 법칙이죠.

수천 톤의 바지선이 최종적으로 올라가야 하는 높이는 조령터널의 해발 약 130m 지점입니다.
수천 톤의 쇳덩어리를 그 높이로 올려야 하는 에너지를 상상해보시길.
( 공부를 더해야 겠군요, 물에 뜬다는 것은 그 아래에 저울을 갖다 대어도 눈금이 하나도 움직이지

않는것을 의미합니다. 그걸 알키메데스의 법칙이라 합니다. 이렇게 선박에 대해 무지한 자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를

알수가 없네요. 배를 들어 올리는 건, 물이 하는겁니다. 물만 채워 주면 배는 뜹니다. 그 무거운 배를 들어 올린다고

수고 하지 마세요, 배도 모르는 사람이 이런 글 쓴다고 시간 낭비 하지 마시고, 돈 벌이나 하세요.

나는 뱃길로 밥먹고 사는 사람이니, 이런 글을 습니다만...)

으로 운영 중이며,
후덜덜하게 비싼 통과세의 상당부분이 이러한 비용이랍니다)
( 도로는 통행료를 안냅니까? 도로세도 같이 내는겁니다)
에너지는 전기입니다.
(물을 채우고, 잡아두는 갑문을 돌리는 데에 전기 말고 무엇을 쓸까요 ㅋ)

(물을 내려 보낼 에 얼마 든지 발전을 할수 있습니다, 수중  푸로펠라 발전이 최근의 기술입니다.

물의 흐름이 있는 곳이면 댐을 안쌓고도 물길을 따라 수십 수백개라도 만들수 있는 발전 방식입니다.

 

강을 깊게 파서 水量만 많게 하면 어디서나 가능한 발전 방식이지요--방식은 풍력 발전과 비슷한데

물의 밀도는 공기보다 훨씬 더 농도가 높기 때문에 이기 때문에 장래 개발이 많이 되어야 할 분야입니다.

 

나도 내 아이디어를 낼만치 아직 연구가 된 부분은 아닙니다, 그만큼 생소한 분야라는 이야기지요,

그러나 한국의 조선 공업력으로 얼마든지 세계를 선도 해갈수 있는 분야 이기도 랍니다.

우리의 살길은 자체 기술력입니다. 원천기술이 나라의 흥망을 좌우합니다.)


과소요시간이 참 볼 만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대로 후덜덜한 공사비, 그리고 유지비의 상승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무슨 일에도 비용은 들게 되어 있습니다. 단, 비용에 비해 얼마나  효율이 높은가가 문제 겠지요.

내륙 수로만큼 효율이 높은 운송 방식은 아직 없네요)

채워두는 물건이랍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도저히 배가 다닐 수가 없지요.
2000t 급 바지선에 요구되는 안전수심이 최저 6m 입니다.
낙동강 최하류의 구포지점의 평소 수심이 무려 2.1m입니다 -_-;;
도대체 얼마나 땅을 파야 하는 걸까요?
환경문제는 차후에 논의해도, 어마어마한 착굴비용은...과연 얼마나 나올지요?

( 깊이를 한 10 미터 이상 파야 합니다, 시대가 변해 더 깊게 파라면 언제 든지 깊게 파야 합니다.

그러면 골재도 더 많이 나오겠지요)

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구불구불한 곡류와 그 협소한 폭에 혀를 내두르실 겁니다.
일반적으로 강폭이 100~300m 정도에 불과하며,
마치 용트림을 하는 듯 휘어지는 곡류는...할 말이 없게 하지요.

강을 넓히고, 굽어진 곡류를 최소화하는 직류화 공사는 정말 대규모 공사가 될 겁니다.
( 가능한한 강의 곡선을 따라가는 방향으로 준설을 합니다. 직선화는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

강폭도 좁은 곳도 필요하다면 넓혀야지요)

세계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제방 중 하나가 한강고수부지입니다.)
물을 돌릴 곳도, 막을 곳도 충분하여야 하는데,
문제는 강유량이 대폭 늘어나는만큼 현재의 제방으로는 택도 없다는 얘기죠.

(지구상에서 범람을 안 한 둑은 없습니다. 500년에 한번 있는 큰 홍수를 대비하여 제방을 만들어야합니다,

한강 고수부지가 잘되어는 있지만, 세상을 다 본 나로서는 세계적으로 모법이 되는곳은 로텔담 제방 같습니다.

그 쌓은 비용이 한반도 대운하 열개 정도 비용이 치었을겁니다)


제방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것도 모조리 운하 기준의 두껍고 높은 제방이 되어야 합니다.

550km를 따라 양안에 지어야 하는 제방의 토지보상비용+ 공사비용만으로도
전 20조는 가볍게 넘을 것이라 봅니다.
KTX 공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량공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대규모 공사에
엄청나게 잡아먹을 (투기꾼들이 한 몫할) 토지보상비용을 생각하면 그리 오바는 아니라고 봅니다...

(미국의 경우 토지 보상은 없습니다, 왜냐면, 내륙수로는 Fedral property 에 속하기 때문에 국경선과 같은

성질을 가집니다. 물론 국가 공권력에 대항하는 국민은 없습니다, 그래서 물길 보수공사는 Army Corps of Engineers

라는 데서 하고 있고, 만약 사태에 대비하여 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서 국가 공권력에 대항하면 장수하지 못합니다.)

도는 거의 '애교' 수준이겠습니다. -_-;;

또 하나의 난관은 바로 댐과 유수지의 건설이지요.
앞서 말씀드렸듯, 하상계수 때문에 남한강과 낙동강을 자연적으로 흐르는 강물만으로는
'죽었다 깨나도' 배를 띄울 수 없습니다.
반드시 여름의 홍수기에 물을 저장, 갈수기에 천천히 풀어놓을 물이 저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그 수량은 얼마나 잡아야 할까요?
( 강은 바다에 연결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깊게 파도 물을 채우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농업 용수, 식수 채취는

상류에서 하면 됩니다)
지점의 방류량이 초당 200톤 정도입니다.
(팔당댐의 방류량 = 한강 서울 지점의 강유량이니까요)

적게 잡아서 초당 100톤으로 칩시다...
(가을, 겨울에 극심한 수분의 증발 손실 및 지표에서의 물의 흡수 손실
서울 한강의 얕은 수심(2~3m)을 고려하면 초당 200톤 이상이 맞습니다만,
'봐주는 거'입니다 ;;)
( 이런 계산은 전문 자문기관에 맡기세요, 배 배짜도 모르는분이 건들일 분야가 아닙니다. 대학교수가 해도

아마추어 소리 듣는게 이런 분야 입니다)

) X (물이 부족한 기간 (넉넉잡아) 200일)

네에~ 17억 2800만 톤이라는 멋진 숫자가 나오네요.
한 때 동양 최대의 댐 소리를 들었던 소양강댐의 저수량이 20억톤 남짓,
팔당댐이 2억톤이랍니다 ^^;;

다시 말해, 낙동강, 남한강을 늘 배가 댕길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소양강댐 사이즈의 댐과 유수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제 주먹구구식의 계산으로도 말이죠?


그렇다면 그 비용은 얼마나 될까?

소양강호의 후덜덜한 면적을 아시는 분은 아시죠? 약 70㎢지요.
이것으로도 어마어마한 면적입니다만, 소양강댐의 평균수심이 100m가 훌쩍 넘는
몬스터급 댐이라는 점 감안하시길.
(가장 깊은 곳은 수문 근처, 무려 200m가 넘는답니다 ;;)

다시 말해, 새로이 건설될 댐이나 유수지의 깊이를 그 정도로 바랄 수는 없겠지요.
소양강댐 만한 댐은 다시 지어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댐은 기껏해야 수심이 수십 m 남짓, 사실상의 저수지인 유수지는 몇 m가 한계입니다.
과연 소양강댐 기준의 70㎢ 기준에서 몇 배나 불어나야 하는 것일까요 ;;;


그다지 상상이 잘 안 됩니다만,
분명한 건 '무식할 정도'의 토지보상비용과 건설비용이 불가피하다는 거죠.
그렇지 않고서 300배가 넘는 하상계수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런지요?



제방건설과 댐, 유수지 건설이 워낙 후덜덜해지는만큼
낙동강에만 110개가 넘는 교량의 보수는...'애교'에 가까울까요? ^^;;

'보수'만을 거칠 다리는 사실 거의 없겠습니다. '교량 신축'이라는 표현이 걸맞겠군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모든 교량은 그 하천의 기존 여건,
즉 수심과 강폭, 유속에 맞게 지어지지요.
그 기반은 거대한 시멘트덩어리나 쇳덩어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이 부분은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터널 공법으로-- 육상에서 네모 상자를 만들어 강 바닥에 깔면서

앞뒤가 틔인 네모상자를 연결하는 방식을 쓰면-- 덴마크와 놀웨이를 바다밑으로 터널로 연결한 방식이 있습니다.

폭이 좁은 강(1 키로 정도까지는) 다리보다 훨씬 빨리 훨씬 더 싸게 해결 할수 있지 싶습니다)

쓰면
그런데 어느 날 수심을 3~6배, 강폭을 2배 이상으로 늘리게 되었습니다 ^^;;
과연 '보수' 수준에서 그칠 교량이 몇 개나 될까요? 하구의 큰 다리 몇을 제외하면 사실상 '신축'을 해야 합니다.
그에 발생될 비용 및 시간, 그리고 그에 따르는 여러 손실은요?
그것도 공사비에 포함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진정한 '비용'이니까요.

더구나 부산 가덕 신항만으로 연결되는 철교와 도로교량도 포함됩니다 ;;
수천억의 공사비는 제외하고 당장 부산신항만의 개통이 늦어질 문제가 생깁니다.
( 모든 문제에는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강 바닥 준설 하고 부두 축조 공사하고, 내륙수로 건설은 거의 같은 종류의

사업입니다. 서로 도울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100조 이상의 비용이 '오바'일까요?
그리고 운하가 그만한 가치는 있을 걸까요?

 (장차 석유가 떨어집니다. Bio Diesel 을 만든 다고 해도 큰 엔진을 돌릴 기름이 비싸지고 줄어 드는걸 의미합니다.

그러면 운하밖에는 물류를 싸게 움직일 방법이 없어 집니다. 백년후를 봅시다.

나라의 흥망이 물류에 달려 있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사업이 어디 있습니까?

 사회간접자본을 위해 투자를 하는겁니다. 쓴 돈 어디 가는게 아닙니다. 다 나라에 인프라로 남아 있는 겁니다.)

 

3. 2500만 상수원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

 

전 국민의 2/3이 먹는 상수원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

제목 그대로 입니다.
한강- 남한강 - 낙동강 라인을 따라 여기 물을 떠 먹는 사람들이 전 국민의 2/3, 3000만 명이 좀 넘겠군요.
일단 이러한 상수원에 정기적인 '배'를 띄우겠다는 것도 거의 미친 짓에 가깝지만,
더욱 근본적인 문제는 운하라는 물건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에 있습니다.

(수질 관리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집트이 나일강, 미국의 미시시피강, 콜롬비아강, 베네수엘라의 오리노꼬강,

브라질의 아마존강. 알헨티나의 파라나, 파라과이 강, 다들 화물선, 여객선이 다닌지 수백년이 되는 강들입니다.

 

그 물을 사람들은 수백년간 마셔 왔고요. 바다를 다니는 배가 강을 올라가면, 지켜야 할 게 많습니다.

첫째 Sewage 배출 금지, Bilge 배출금지, Ballast 배출금지 등등 우리도 그렇게 만들면 수질 오염 안하고

얼마든지 내륙수운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강에 항해한 경험이 많은 한국의 선장 기관장들이 많습니다)

운하란 무엇일까요?
'엄밀히 말하면, 물을 갑문으로 가두고, 느려진 유속 위로 배가 달리게 만드는 시설'입니다.
장강이나, 아마존강처럼 거대한 강이 아니고서야, 그대로 배가 달리면
아닌 말로 에너지 효율이 '막장'이 되어버리죠. 그것은 고스란히 비용의 상승이 되기에,
그리고 도로나 철도와의 경쟁이 더더욱 힘들어지기에 독일의 RMD 운하도 많은 갑문을 지은 것이랍니다.
(이렇게 Shipping 자체에 무지한 사람이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갑문이란건 영어로 Lock 라고 하는데, 이것은 수위 차이를 맞추기 위하여 만드는 겁니다.

아마존 상류의 나포 지류와 메타강은 해발 800미터가 넘습니다. 그걸 거슬러 올라가자면 아래서 부터 수위를

차츰 높여 가면서 가야하는 데, 그럴때 쓰는것이 Lock 입니다. Lock에서는 저속으로 가지만 통과후에는

알맞는 속도로 갑니다)

 

'고인 물은 썩는다' 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물에 산소가 부족하면 썩는다는 말이 맞습니다)
식수로서의 수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보다도 '용존산소량'입니다.
그런데 운하처럼 상당히 정체된 물에서는 이 용존산소량이 막장이 된다는 것이지요.
(지구상의 어느 운하도 정체된 물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배의 스크류로 용존산소량을 늘린다는 개의 음성을 짖는 분이 계시는데, 凸입니다 ^^;;

(지금은 많이 없어 졌지만, 미시시피강에서 사용되던 휠 추진 방식(영어로는 Paddle Wheel 이라고 한답니다)

으로 하면 엄청난 양의 공기가 물속으로 들어 가서 산소량이 많아 집니다.

 

조심해야 할게 하나 있어서 덧 붙입니다.  2  스트로크 엔진은 사용을 금지시켜야 합니다.

연료와 오일을 섞어 쓰기 때문에 수질 오염 문제가 많습니다. 이미 캘리포니아에서는 2 Stroke 엔진 금지하고 있습니다.)
물 속에서만 돌아가는 스크류는 물과 대기의 접촉을 도와주는 게 아니죠 --;;
오히려 기름이나 안 쏟으면 다행이겠습니다...;;


시골의 농수로를 보신 분은 잘 아실 겁니다.
고인 물이 얼마나 처참하게 썩을 수 있는지,
...저수지 물도 만만치 않지만, 저수지는 농수로보다 양호하지요.

저수지는 '수초'가 있기 때문에, 광합성을 하여 수중산소량을 늘리고, 수중생태계의 기본이 되지요?
그런데 이것도 엄청난 문제가 됩니다.
(다뉴브강에도 수초는 맣습니다. 거기에 캐비아 나오는 상어, Beluga  Sturgeon 도 살고요, 우리강에도

수초를 많이 심을수 잇어야 합니다. 그 다뉴브 강으로 엄청난 물류가 흐르고 있고, 일곱 나라에서 식수로 씁니다.)

배는 기본적으로 방청제라는 도료를 발라야 합니다.
이것을 바르지 않으면 금방 녹조류가 붙어 배를 굴릴 수 없는 지경이 된다고 하더군요.
(배의 내구성이 떨어지죠. 부식 등으로 심한 경우엔 배가 침수나, 전복이 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어디서 주워 듣기는 했군요, 요즘에는 독있는 페인트를 안씁니다. 10년전 이야기하고 있네요.

물과 마찰하면서 씯겨져 나가는 페인트 씁니다. 옛날 이야기 하지 마세요, 지금 그런 건 어디에서도 안씁니다)
문제는 이놈의 방청제가 어마어마하게 독한 물건이라는 겁니다.
당연한 얘기지요. 어디까지나 생명체인 녹조류의 번식을 막는 물건이니 강력한 독성은 필수입니다.

스웨덴에서 친환경적 방청제가 개발이 되었다고는 하나, 그 제품은 어디까지나 해양용이랍니다 -_-a
민물에서도 쓸 수 있는 방청제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건 좀 전문가에게 맞겨 주세요, 문외한이 아는척 하는게 아닙니다)

또 하나, 강변 전체와 강바닥 일부를 '공구리' 쳐야 한다는 거죠.

(강바닥의 흙은 입자가 굵어서 물이 지하로 들어 갑니다, 그것을 방지하게 위해서 입자가 아주 가는 Silt 를

깔아야 합니다, 이것은 자연이 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연에 맡기면 됩니다. 세멘트로 강 바닥을 마감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요, 우리의 건설 수준은 세계 제일에 가깝다 봅니다. 문외한이 거들지 않으셔도 됩니다.)
장강이나 미시시피 강처럼 거대한 강이라면 거의 '자연 제방'에 가까운 주변 습지가 형성이 됩니다만,
애석하게도 한강이나 낙동강은 하구를 제외하면 그런 건 별로 없지요.
(좀 아시면서 이야기를 했으면 합니다. 미국의 둑공사는 Embankment 라고 강 바닥부터 둑까지 감싸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미시시피 하구에는 돌하나도 없는 뻘로 되어 잇는데다가, 비가 한꺼번에 많이 옵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때 보셨지요? 그래서 둑 주변에 늪지(Wetland)가 많습니다만, 잘못 관리를 해서 자연의

대재앙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가 반면 교사로 삼아야 하는 점이지요.)
따라서 그냥 양안에만 제방을 치면, 그 밑바닥인 강바닥의 흙이 조금씩 물에 쓸리는 탓에
제방의 내구성이 크게 떨어진다더군요.

(한국의 제방공사는 건설업계의 신화가 되고 있는 사력댐도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손에 맡기세요, 문외한이

들어 올 분야가 아니니..)
따라서 제방의 보강을 위해 부분부분 강바닥 일부를 제방과 이어진 '공구리'가 될 수밖에 없고,
이는 수초들의 생존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선박은 기본적으로 기름을 흘리고 다니는 물건입니다.
어찌할 수가 없는 문제라고 하더군요. 스크류라는 물건이 물 속에서 돌아가는 한,
윤활제, 혹은 연료가 소량이나마 새어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고 밀폐시키면, 스크류가 돌 수가 없죠 ;;)
( 물은 끓어야 넘칩니다, 왜 한국 사람은 끓지도 않고 넘칩니까? 프로펠라 샤프트를 Water Tight 시키는데

기름이 줄줄 새는 Lignumvitae 를 쓰는 시대가 아닙니다. Oil Seal 을 씁니다. 거기쓰는 오일은 Molcule이

물의 Molcule 보다 엄청 큽니다. 그래서 Oil 이 새나가는게 아니고 물이 배안으로 소량씩 들어 오는겁니다.

하루에 한두 깡통 정도로요..뭘 알고 이야기를 하세요)
그렇기 때문에 항구 주변의 물을 유리컵에 떠 보면, 정말 '막장 of 막장'이라는 소리 밖에 안 나올 겝니다 ^^;;
수십 년간 새어 나온 기름들이 쌓여 '최악의 물'을 만들어 버리는 거죠.
(참고로 세계에서 제일 바닷물이 더러운 수역이 마산항 앞바다라더군요 ;;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는 막장의 뜻은 모릅니다만, 마산항 기름 오염문제는 완전히 다른 문제 입니다.

 

사람들도 ㅂㅏ보는 아니라서 친환경선박을 만들겠다고 연구개발 중입니다. (우리나라 조선소도 물론이죠)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가장 큰 수익이 보장되는 초대형 해양선박에서나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입니다.

(배 만드는것은 한국이 세계 제일입니다, 우리가 못 만들면 만들데 없습니다. 친환경적인 대형선 흔히 만듭니다.

최근 신조는 거의다 친환경 선박입니다.)

수천톤급의 작은 바지선이 이러한 연구가 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연구개발도, 환경문제도 경제 법칙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이죠. 돈이 되어야 개발도 하는 겁니다)
(barge는 엔진을 달지 않습니다, 친환경 시비 할 필요도 없는 겁니다. 바지에서 밖으로 나가는 건

비 올때의 빗물 뿐입니다. Deck machinery  윤활유는 소위l Diaper로 다 흡수하여 육상에 줍니다.)

환경운동같은 이야기는 어찌보면 이 문제에서는 사치에 가까운 말일 수도 있습니다.

곧장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는 식수의 공급이 타격을 받게 되는 거죠.

( 식수 취수방법은 얼마든지  다른 방법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강 옆의 지하수입니다.

강물이 지하로 스며 드는 것은 자연 여과를 거치기 때문에, Molecule이 큰 물질은 다 걸러 집니다.)


식수와 식량, 이보다 더 인간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만한 물건은 '산소' 정도 밖에 없습니다 -_-;;
(옳은 말씀 국민학교 5학년이면 다아는 상식입니다. 식량의 자급은 아주 중요합니다. 누란시에 나라의

흥망을 좌우 합니다. 주식 생산에 필요한건 물, 태양입니다. 운하를 만들면 나라안에 물을 많이 모아 둘수

있습니다. 농사에 도움이 됩니다) 
설령 위에 말한 모든 요건을 모조리 지켜낸다고 하더라도, (제가 보기엔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작은 사고 하나로도 얼마든지 치명적인 타격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 불과 2~3뇬 후에 모든 탱카선-지금 태안 앞바다를 오염시킨것 같은 선박-은 선체가 이중 구조로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기름 유출 사고는 거의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단 충돌에 의한 기름 오염은 일반 선박에서 가능하고요,

다른 나라 같이 Oil Spill 에 대비 해야 합니다. 그 관련해서는  본선 선장, 기관장, 도사들입니다. 물론 조심 해야 합니다.

그래서 취수원을 자연 여과가 되는 강옆 지하수로 하는 방법이 나오는 거고요)
바다에 쏟아놓은 10000톤의 기름은 당장 인간의 목숨을 위협하지는 못 하지요.
그러나 강물에 흘린 몇 톤의 기름이나 이물질은 당장 그 물을 먹는 모든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농담으로 들리나요? ^^ 틀린 말인가요?

운하에 연계된 변수는 말 그대로 수백, 수천 가지의 변수가 있을 겁니다.
문제는, 정말 무서운 문제는 이 수많은 변수 중의 하나만 잘못 되어도 2000~3000만 명이 마실 물이 끝이라는 거죠.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과연 아무 위험도 없을까요?
(상류 수자원을 확보하여 맑은 물을 항상 공급할수 있으면, 문제가 해결 됩니다. 억지 쓰지 마세요) 
사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확률은 대단히 낮습니다.
(전쟁을 안 하는 편익이 큰 경우가 많기에, '쇼부'를 많이들 보죠)
그러나 그 낮은 확률을 바라보고 군대를 양성하지 않는 나라는 없습니다.
아무리 작은 확률이라도 그 댓가는 영토와, 주권과, 국민의 생명이기 때문이죠.
(미국이 주권을 못 지키는 나라가 되어서 수만 킬로의 내륙운하를 사용하고 있습니까?

미시시피 강물은 독입니다. 농사 지으면서 뿌린 농약, 비료 때문입니다만,

그러나 그 것을 공공연히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농산물 수출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미국 농산물이 독이라고 해보세요, 무슨 일이 생기는지? 교통위반으로 체포되는 과정에 목이 Curb 에

걸려 질식사하는 기사가 나올 겁니다.)

과연 운하가 주는 위험의 확률, 그리고 그 위험의 크기가 전쟁의 그것보다 낮을까요?
( 그래서 미국의경우 운하 관리를 하는데가 Army Corps of Engineers 라는 기관에서 합니다. 내륙 수로는

국경에 준하기 때문입니다. 물에 장난을 치면 재판 안거치고 죽을 겁니다.)


운하가 줄 금전적 피해는, 돈이라면, 아닌 말로 무슨 짓을 해서라도 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박살난 상수원은, 만원짜리 돈다발을 물에 던진다고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한국도 수원에 장난치는 범죄는 엄하게 다스리는 미국 같은  단체가 필요합니다)
최악의 경우 식수를 수입하는 상황을 상상해 보시길.
혹은 평범한 4인 가정의 상수도세가 한 달에 수백 만원이 나오는 상황을 상상하시길.

물...
마실 물, 씻을 물, 설거지할 물, 밥 지을 물, 공장을 돌릴 물, ...물이 없는 상황은 오로지 죽음 뿐입니다.
(그 물을 많이 담아 놓는것이 강을 깊게 파는  일입니다.)

 

그런 경우라면, 1인당 국민소득이 10만불이 된들 무엇합니까.
군사안보와 동급의 안보가 식량안보이고, 식수안보라고 봅니다.
먹을 식량, 마실 물이 없으면 억만 장자에게도 주어지는 것은 죽음 뿐입니다 -_-
(앞으로 물장사 잘 하시겠네요..)
언제든 물부족 국가가 될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작은 확률이라도 당장에 식수원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운하는
정말 미친 짓일 뿐입니다.

제발...이러한 미친 짓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2mb 아저씨, 제발 이렇게 엎드려 빌테니까....OTL

 

4. 홍수, 환경 문제는 거의 안드로메다급 핵폭탄

여러분들의 추천에 힘입어, 아침식사를 늦추면서까지 4편의 시리즈를 완성시키려 합니다.
뒤로 갈수록 너저분하고, 볼품없는 글이 되지만, 그래도 너그러이 보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공감가시면 추천을,
이견이 있으시면 언제든 토론댓글을 부탁드립니다 ^^

대한민국, 한반도의 아열대화, 많이들 들어보신 단어일 겁니다.
실제로도 온난화는 피할 길이 없는 듯 보입니다. 기껏해야 전 세계가 뭉쳐 늦추는 정도겠지요.
문제는 따뜻한 겨울과 더불어 아열대 기후의 특징인 엄청난 양의 장마비입니다.
 ( 아주 운하 운용에 좋은 징조입니다. 물없는 水路 가 있을 수가 없지요. )

 

다시 한 번 여쭙습니다만, 운하라는 물건은 무엇입니까?
기본적으로 물을 '찰랑찰랑' 담아두는 물건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 내륙수로에서 둑에 찰랑 찰랑 하게 물을 흘리는게 아니고요, 수백년만에 한번 오는 대 폭우에도 대비해서

수위 조절을 합니다. 둑을 높이 쌓지요)
그리고 이는 홍수에 대단히 취약한 특성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왜? 조금만 비가 오고, 상류에서 쌓인 물덩어리가 내려오면 남는 건 범람 뿐입니다.
( 河床 이 높은 지금의 경우가 그렇고요, 강이 깊어 지면 물을 훨씬 더 저장할 수 있게 됩니다.

조금 오는 비로는 표도 안납니다. 그러므로 홍수의 빈도도 많이 줄어 들게 됩니다. 치산 치수의 기본이

강을 깊게 파고 산에 나무외 풀을 많이 심는 겁니다.)
그리고 2004년 독일 중부지방의 대홍수, 미국 카트리나 홍수의 직접적인 원인은
다름 아닌 도시 근처를 지나가던 운하의 범람이었습니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지 마세요, 범람의 원인은 levee를 더 높게 튼튼하게 짓지 않아 그게

무너져서 생긴 겁니다. 뉴올린즈는 도시가 강 보다 해발 고도가 낮습니다.)
물론 그만큼 강을 깊게 파거나, 혹은 제방을 더욱 올려서 홍수를 막을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나, 독일과 미국이 짱구입니까? ^^;;

(미국은 짱구 맞습니다. 독일은 모르고요. 지구 온난화 때문에 허리케인 활동이 2배가 늘어 났는 데도

관료는 짱구가 되어서 변화에 대처 하지 못합니다. 우리도 그런 관료 사회를 바꿔야, 그 런일이 안벌어 집니다)
그러나 그랬다가 닥치는 것은 어마어마한 공사비의 증가,
그리고 환경의 완전한 파괴 뿐입니다.
( 한국의 건설 수준을 믿습니다, 세계 제일이라고 봅니다.
경제적인 타산을 맞추고, 최소한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최소화될 수밖에 없지요.
그러나 이는 곧 홍수위험에 취약함으로 이어지지요.

또 하나 홍수의 위험을 주는 것은 바로 '곡류의 직강화'입니다.
( 좋은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강을 직선으로 만들어야 되는 부분을 최소화 할필요가 있습니다.

유속이 빨라지면 홍수도 빨리 일어 날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엘에이의 강을 세멘트로 바닥과 둑을 쌓고 나서 생긴 문제입니다, 여러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문제를 알기 때문에 유속을 감소 시키는 방법을 알아 내야 합니다.

다뉴브강의 긴 수초를 옮겨 심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하고, 수중 푸로 펠라를 돌려 전기 발전 하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문제점이 있으면 해결 방안도 찾아 낼수 잇다고 봅니다. 바로 그게 

우리가 동물과 다른 점입니다. 우리가 파푸아 뉴기니아 사람들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머리 좋기로

유명한 한국사람입니다.)


알맵 등의 전국 지도 프로그램으로, 한 번 낙동강과 남한강을 상세히 훑어보시길 바랍니다.
좁은 강폭도 강폭이지만, 얼마나 미친듯이 용트림을 반복하는 강인지, 보시면 아실 겁니다.
이 상태로는 '배'가 다닐 수 없습니다. 절대로요.
그래서 필수적인 공사가 직강화 공사입니다. 말하자면 굽은 강을 곧게 펴내는 공사이지요.
(지구상에서 커브가 가장 많은 강은 메타강입니다, 아마존 상류 수계입니다. 100 키로를 앞으로 가기 위해서

800키로를 돌아 가야 하는 강입니다. 그 강에 큰 배를 가게 만드는 공사를 남미에서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한국의 하천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옛날부터 내륙수로를 통해 서울 상감에게 물건을 진상 했습니다.

그 때 나온말 하나 소개 하지요, "경상도 뱃놈 상돌도 핥는다" 는 말입니다. 경상도 뱃놈이 상감한테 가는 무덤 앞에

놓는 돌도 깍아 먹는다는 이야기로 압니다, 그 거룻배가 어디로 해서 서울로 갔습니까?

낙동강 상류로 가서 육로로 한강 상류로 갈아 타고 수구문까지 간겁니다. 청계천은 당시 배 닿던 나루고요,

지금 말로 부두라 이겁니다 )

그러나 이 역시 필연적 홍수위험을 부를 수 밖에 없는 공사입니다.
왜냐고요? 강이 자연스럽게 형성한 곡류와 그 끝에 위치한 범람원은
(지리 시간에 배운 거 기억나시나요? ^^:;)
흐르는 물을 맞아주며 그 유속과 유량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 이래서 모르면 입을 닫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 맞습니다. 하상이 높은 곡류가 범람할 확율은

깊고 바른 강이 범람할 확율보다 훨씬 더 높습니다. 작년에 홍수를 보세요. 길게 설명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강을 인위적으로 펴게 될 경우, 어떤 결과가 올까요?
유속과 유량이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게 된답니다. 물을 막을 수 있는 장애물이 줄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엄청나게 불어난 물의 운동에너지가 갈 곳은?
제방을 넘거나 무너뜨리고, 교량을 박살낼 뿐입니다. 홍수 때마다 TV에 나오는 무시무시한 풍경이 그 힘이죠.
(그래서 이런 일에는 아마추어가 아닌 푸로를 써야 합니다. 유속을 줄이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假道 혹은 Threshold 를 설치하여 물을 새로 형성한 호수를 돌고 나서 합류를 하는 방법도 유용하고요,

직수로 바닥에 발전 프로펠라를 설치하여 빠른 유속을 발전에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003,4년 쯤이었나?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 해 죄송합니다)
충주,단양에 엄청난 홍수가 닥친 적이 있었지요.
그 원인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홍수통제의 실수였으며 (사실 방류를 해야 하지만, 한 순간에 너무 급격하게 늘렸고,
이것이 제 때 통보가 안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른 하나는 '고작' 8km의 직강화 공사였습니다.
단지 그것으로...물막(홍수 때의 물덩어리)의 운동에너지 증가와, 제방, 교량의 처참한 붕괴가 이어졌지요.
(현재의 새 정부는 아마추어 집단이 아니니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겁니다. 아마추어가 주인 행세하던 때를

이야기 하지 마세요. 홍수 대비 실패담입니다. 미국 같이 재해 대책 본부에 반드시 경험 많은 선장 출신을

쓰는 이유를 잘 아셔야 합니다. 태풍에 목숨을 걸고 피해 다니는 사람 만큼 태풍의 진로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기상예보가는 목숨 걸고 태풍을 피한 사람이 아닙니다.)


한 번 비가 오면 정말 무섭게 들이치는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과연 이러한 나라에서 '물을 항상 찰랑찰랑 채우며 곧게 편 물길'을 운영한다?
(앞에서 설명 햇습니다, 그렇게 운용할 바보는 없답니다)
미친 짓입니다. 매년 홍수가 더욱 빈번해지고, 그 지역도 랜덤해질 가능성이 너무 높습니다.

더구나 홍수 때에는 수십개의 댐과 유수지가 한 번에 통합관리되어야 하겠지요.
하나라도 삑사리가 나면 하류로 줄줄이 범람한다는 것은 홍수 통제의 상식입니다.
(홍수 때 한강수계 모든 댐의 방류량과 수위가 통제되는 모습은, 마치 군사작전의 그것과도 맞먹을 정도지요)
( 이 분야 역시 아마추어가 왈가 왈부 할일이 아닙니다.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그러나 추가로 떠 안게 되는 20억톤의 물덩어리를, 과연 집중호우 때 얼마나 통제할 수 있을까요?
지금 현재의 홍수관리 시스템은 수십 년의 경험으로 잘 발전되어 왔지만,
수십 억의 물 에너지가 더해지면 이것은 말짱 황일 뿐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운하를 파지 않은 지금의 상황이 그렇다는 겁니다)
더구나 조령터널 구간으로 올라갈 수록 그 위험은 커집니다.
혹시 대운하 캠프 측의 사진 자료를 보셨는지요? 조령 일대가 통째로 물에 잠긴 모습을 -_-;;
얼핏 보면 대재앙에 가까운 모습을 이쁘게도 그려놓았더군요 ^^;;
(높은 산이 제일 그리운데가 뉴 올린즈입니다, 우리가 그 런 높은 산에 물을 가두어 둘수 있다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뉴올린즈가 바로 천국으로 변합니다. 하루도 안쉬고 펌프로 물을 도시에서

그 보다 더 높은 호수로 퍼내야 하는 데가 뉴 올린즈입니다. 그 펌프가 근 백년된 것입니다.)

그 수량은 대략 1~2억톤에 육박하며, 몇 개의 수문을 통해 통제된다고...합니다만.
한순간의 집중호우가 빈번한 산악지형에서 이는...상상을 초월하는 위험요소일 뿐입니다.
이곳에서 대량의 방류가 시작되거나, 최악의 경우 홍수 또는 테러로 인한 붕괴가 있을 경우,
낙동강의 그 이남 지역에 한 군데도 빠짐없이 그 데미지를 100% 뒤집어 씌울 물폭탄일 뿐입니다. -_-;;;

( 그래서 미국서는  Army Corps of Engineers 라는데서 관리를 합니다. )
아마도 역대 지금까지의 홍수피해는...'어린애 장난' 수준일지도 모르겠지요.
독일과 미국이 운하 때문에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었듯이 말입니다.


불이 휩쓸고 간 자리는 건질 것이 몇 개나마 있습니다.
그러나 물이 휩쓸고 간 자리는 정말 아무 것도 남지 않으며, 저지할 수단은 사실상 없습니다.
불보다 물이 무섭다는 이야기는 그래서 나온 것이지요.

매년마다 홍수에 시달리는, 위험을 스스로 자초하는 나라가 21세기 대한민국이라면,
이는 후진국만도 못 한 추태일 뿐입니다.
( 현재 우리나라 상황을 이야기 하는 것 같네요, 상식적으로도 물을 담는 강 용량이 늘어 나면

더 많은 빗물을 강이 감당하기 때문에 홍수는 줄게 되어 있습니다)
대운하는, 미친듯한 하상계수 탓에 수위 유지를 위해서는 정말 많은 무리가 필요하지요.
그리고 이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것은 생태계의 철저한 파괴입니다.
수문의 설치, 강 양안 전부와 바닥 일부의 공구리, 늘 유출되는 기름과 윤활유, 방청제,...
어쩌다가 한 건씩은 터질 사고.
남한강과 낙동강의 수계는 외국의 큰 강에 비하면 작은 편입니다.
작은 요소로도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수중생물이 전멸한 강은 죽음의 강일 뿐입니다.
환경운동가의 배불러 보이는 소리만이 아닌, 상수원가치 100% 상실을 의미할 뿐입니다.
(생태계의 동식물은 자연의 변화에 적응을 해 왔습니다. 외국의 운하 주변에 생태계를 보면 더 활성화 된것을

볼수 있습니다. 물은 사람에게만 아니라 전 생태계에서 다 필요로 합니다, 물없는 Wadi 가 이상적이란 말인가요?)
더구나 조령 일대를 수몰시키면서 침수될 면적은 충북 보은에까지 이어질 정도라니...
문경새재의 수려한 경치는 아마 두 번 다시 못 보게 되겠지요.
(글 쓴 분을 잘 기억 했다가 물과 산이 어울린 수려한 경치로 되살아난 문경 새재를 보고 뭐라 하는지

그 때 물어 봅시다)

그린라운드, 쿄토협정, 이제는 환경문제가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마당에, 대기오염을 조금 줄이는 댓가로 두 강의 생태계를 완전 박살을 낸다니 ^^
땅콩 옆의 오징어가 웃을 소리 아닌가요? ^^

몇 달 전, 한나라당 경선 전,
손석희의 100분 토론에서 유명한 대학의 잘나신 교수님들이
일개 시민패널에게도 처참하게 발리던 장면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 내륙 수운은 어느 나라건 국책 사업입니다. 전문성도 없는 사람들이 어거지로 목소리만 크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지역 이기주의는 선진국으로 가는 걸림돌일 뿐입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지만, 아무리 박사 수준의 학식과 좋은 말로 꾸며 대어도
'운하는 결국 철도가 발전하기 전의, 구시대적인 운송수단'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안전과, 환경보호와도 전혀 거리가 먼 놈이고요.

(인류의 재앙은 현재 화석연료를 낭비하는 현재의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는 데서 시작 됩니다.

산유국들이 내륙수로에 왜 지금 그렇게 열을 올리고 있는지 잘 알아야 합니다,

남미의 수로 개발 사업을 보세요, 한반도 대운하 정도 되는공사가 여러 수십개 진행 중입니다.

눈을 뜨세요.)

http://cafe.daum.net/jwon7942

출처 : 나라사랑청계
글쓴이 : 최재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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