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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여행·골프

주황산

碧空 2006. 11. 24. 12:54

좋다고 이름난 주왕산.. 주산지...

가을 단풍이 전국제일이라는 소문에 때맞춰 가고 싶었지만

단풍철에는 등산객들끼리 어깨가 부딪쳐 걸어 갈 수가 없다는 말에

때를 약간 지나보내고 늦은 가을에 나들이에 나섰다.

 

서울 청량리에서 밤 기차를 타고 안동에 내려서 사우나 찜방에서 잠시 피로를 푼뒤

해뜨는 시간에 맞춰 주산지에 도착했다.

썰렁~~ 하리라는 생각은 즉시 수정해야했다.

주차장에 차량이 빼곡하고 주산지를 찾은 사람들이 어스름 밝아오는 여명에 모여드는데 제법 복잡하다.

ㅎㅎ

 

하얗게 피어 오르는 물안개를 상상했지만 싱겁게 아침이 찾아 왔다.

아직 완전하게 해가 뜬것은 아니어서 전체적으로 어두웠고.. 그래서 사진도 꽤나 음습해 보인다.

 

<주산지 풍경들...>

 

 

 

 

 

조금은 을씨년스럽고 괴기스러워 보이는 삭막한 주산지를 뒤로 하고 주왕산으로 향하였다.

아직은 등산객들이 눈에 띄지 않고, 입구의 식당들이 이제 문열고 장사 준비에 바쁘다.

한 식당을 택하여 아침을 해결하고 이른 산행에 나섰다.

1, 2, 3폭포까지만 보고 내려오기로 했다.

 

<주왕산 원경>

 

주왕산 입구에는 대전사(大典寺)라는 절이 있다.

절 앞에서 뒷편으로 기암(旗岩)을 배경으로 놓고보면 참 멋지다.

 

단풍은 지났고.... 사람들은 안보이니

산책로처럼 잘 닦여진 길이 을씨년스럽고 황량맞아 보여 외롭기까지 하다.

 

비록 단풍은 지났지만 주왕산 계곡은 여전히 아름다우며....   바위는 우뚝하고 씩씩하다....

 

 

 

<1폭포....  수량(水量)이 많이 줄었다............>

 

 

<2폭포....>

 

<3폭포..... 폭포들이 모두 상단/하단 2단으로 되어 있다....>

 

 

내원마을로 가지 않고 3폭포 까지만 돌아본다면

천천히 걸어도 2~3시간이면 충분하다.

 

우리가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니 그제서야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관광버스와 등산객들이 넘쳐난다.

이른시간에 편하게 산행을 마치고 주왕산이 복잡해 질때쯤.... 우리는 주왕산을 떠나 안동시내로 들어갔다.

 

바야흐로 점심시간...

안동댐 아래 '까치구멍'집에서 [헛제사밥]을 점심으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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