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정치·경제·과학
도산 안창호
碧空
2025. 5. 26. 09:06
도산 안창호 (島山 安昌浩) 선생(先生)
안창호 선생은 1902년 25세 때 서양의 신학문(新學問)을 배워가지고 조선(朝鮮)에 와서 나라를 바로 세워야지 하는 생각으로 선교사의 도움으로 미국(美國)에 갔다. San Francisco에 가서 우선 중학교에 들어가서 공부하려고 하는데 캘리포니아 주(州) 법(法)이 나이 20세 이상은 중학교에 입학이 안 된다고 했다. 그 때 안창호(安昌浩)선생과 같이 간 선교사가 안창호에게 "미국사람들은 동양(東洋) 사람들을 보면 얼굴이 동그랗고 살색이 노래서 다 그 얼굴이 그 얼굴 같아서 나이를 잘 못 알아봐요. 그러니 면접(面接) 볼 때 나이를 물으면 19세 라고 해요." 라고 일러주었다. 학교(學校)에 가서 면접(面接)하는데 다 묻고 나중에 나이를 물었다. 안창호(安昌浩)는 "25세입니다." 라고 했다. 입학(入學)이 안 되었다. 선교사(宣敎師)가 "안(安)선생 참 답답하네요, 내가 말한 대로 19세라고 할 것이지, 참, 그렇게 내 말을 못 알아들어요?" 라고 아쉬워했다. 그 때 안창호 선생(安昌浩 先生)이 한참 침묵하다가 대답하기를 "선교사님, 제가 미국에 와서 미국 신학문(新學問)을 배워가지고 우리나라 조헌(朝鮮)에 가서 나라를 바르게 세워보겠다고 왔는데 여기에 와서 첫 걸음부터 거짓말을 할 수 가 있습니까?" 선교사가 부끄러워졌다. 그러자 그 선교사(宣敎師)가 학교에 찾아가서 교장(校長)을 만나 안창호선생의 그런 정직성(正直性)을 말하고 어떻게 입학(入學) 좀 시켜 공부(工夫)하게 좀 길을 열어달라고 사정했다. 그러자 교장(校長)이 "예, 한 가지 길이 있습니다."라고 했다. "우리 법에 20세 이상은 안 된다고 했는데 하지만 그 법에 '외국인(外國人)도' 라는 말은 없습니다." 라고 말하고 외국인이라는 예외를 적용(適用)하여 입학시켰다. 그렇게 해서 안창호 선생이 공부(工夫)하면서 보니 먼저 온 조선 사람들이 오렌지 밭 농장에서 노예처럼 학대받으면서 무시(無視)당하면서 노동(勞動)을 하는데 월급을 조금 받으면 술 마시고 마약하고 도박하고 생활이 엉망이었다. 그러니 미국사람들이 조선 사람들을 야만처럼 미개인(未開人)으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안창호선생은 그 조선 사람들을 지도할 목적으로 주말에 그 조선 사람들이 일하는 농장(農場)에서 일을 했다. 아주 성실하게 열심(熱心)히 일했다. 주인(主人)이 보니까 안창호는 다른 조선 사람들과 달랐다. 그 농장 주인이이 안창호를 좋아하고 맘에 들어서 감독반장으로 세웠다. 그리고 뭐든지 필요(必要)하면 맘 놓고 말하라고 했다. 그래서 안창호선생이 "돈 2천 달러만 빌려 주세요. 최대한 빠른 시일(時日) 안에 갚을 게요." 라고 하자 주인은 2천불, 뭐하려고? 라고 해서 안창호선생이 "예, 2천불 빌려 주시면 건물, 홀 하나 얻어서 우리 조선(朝鮮) 사람들 밤에 모아 놓고 인생(人生)을 바르게 살자고 정신교육(精神敎育)을 시키고 주일(主日)에는 예배(禮拜)드리겠다." 고 했다. 그러자 주인은 그 자리에서 2천불 수표를 끊어 주면서 언제라도 갚을 수 있을 때 갚으라고 했다. 안창호선생은 그 돈으로 큰 홀 하나 얻어가지고 밤마다 조선사람들을 모아놓고 정신교육(精神敎育)을 시켰다. 애국심(愛國心)을 심어주었다. 조선 사람들이 마음에 감동(감동)을 받았다. 하나 둘, 술을 끊고 도박을 끊고 마약을 끊었다. 농장 주인에게 빌린 2천불을 1년 내에 다 갚았다고 한다. 한 조선사람 아편쟁이, 거의 폐인이 된 아편쟁이를 안창호선생이 붙들고 계속 가르쳐서 6개월 만에 아편을 완전히 끊게 했다. 그 아편쟁이가 건강해져서 사업을 하는데 사업의 수완이 있어서 2, 3년 안에 큰 서업가가 되었다. 그 사람이 중국 상해 대한민국(大韓民國) 임시정부(臨時政府)에 독립운동 자금으로 많이 안창호선생에게 바쳤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안창호선생이 상해 임시정부 독립운동 자금의 3분의 2를 계속 보내 줬다고 한다. 미 캘리포니아 주 ‘도산 안창호의 날’제정 주 상원서‘찬성 39·반대 0’통과 “한국인들에게 인도 마하트마 간디 같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의회가 매년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로 선포하고 도산 선생이 남긴 정신적 유산을 이어가기로 했다. 2018년 9월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의회 상·하원 공동으로 추진돼온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 (ACR 269)’이 지난달 28일 상원 전체회의에서 찬성 39, 반대 0, 기권 1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됐다. 하원은 지난달 13일 통과됐다. 이로써 도산 안창호 선생의 생일인 11월 9일을 올해부터 ‘도산 안창호의 날’로 선포하게 된 것이다. 캘리포니아에서 미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의 업적을 기리는 날이 제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역사적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결의안은 캘리포니아 주 하원 소속 최석호 의원을 비롯, 샤론 쿼크 실바 의원, 짐 패터슨 의원, 호세 메디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도산 선생은 한인들의 미 이민사에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캘리포니아의‘도산 안창호의 날’제정을 계기로 도산 선생의 리더십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주 하원은 지난달 13일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안창호 선생은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한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애국지사 중 한 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1878년 태어난 그는 한국인들에게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와 같은 존재”라고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