碧空 2023. 6. 12. 16:07
 

“위원장님! 미인 왔습니다”…‘의원 김대중’ 길은 험난했다 ④

 

1952년 ‘부산 정치 파동’. 

나를 정치에 뛰어들게 한 일생일대의 사건이다. 한국전쟁 와중이던 52년 나는 정치 태풍이 소용돌이치던 부산에 있었다. 임시 수도 부산은 전쟁통에 정치·경제 중심지가 됐다. 전남 목포에서 운영하던 해운사업을 부산으로 옮겨 확장했다. 다섯 척의 배를 보유하고 흥국해운을 설립해 곡물·비료·가마니 등을 실어날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