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지혜

허리 디스크

碧空 2009. 4. 21. 11:37

허리디스크란?
 

허리뼈 사이사이에는 디스크라는 조직이 있어[그림1] 우리는 마음껏 허리를 이리저리 돌리고 굽힐수 있습니다.

또한 디스크는 활동시 우리 몸에 가해지는 충격들을 흡수하여 충격으로부터 우리 허리를 보호해 줍니다.

디스크는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운데에는 젤리처럼 부드러운 수핵이 있고 그 바깥을 질긴 섬유질 조직이 양파껍질처럼 겹겹이 수핵을 애워싸고 있습니다. [그림2]
외상에 의해 수핵을 둘러 싸고 있는 섬유질 틀에 균열이 생기면, 이 틈으로 수핵이 삐져나와 주위를 지나가는 신경다발이나 신경줄을 누르게 되는데[그림3] 이를 허리 디스크병이라 하며 신경이 눌리는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생겨납니다.
허리디스크의 증상과 진단/ 자가진단법
 

허리디스크의 증상

디스크의 초기에는 직경이 정상보다 부풀게 되면서 후방 척수쪽으로 팽윤 되어 나온다. 이것은 수핵이 어느 정도 약해진 윤상 인대를 밀거나 그사이 균열을 통해 나오는 것인데 이 경우 모두 심한 요통을 느끼게 되는 것은 아니다.

디스크성 통증은 그 감각 경로에 교감신경이 관여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마치 배탈 시 배가 둔하게 아픈 것처럼 아픈 것이 특징이며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 요통을 크게 호소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다리의 방사통이 디스크의 전형적인 증세로서 이것은 돌출된 디스크가 직접적으로 신경근을 자극하여 발생되는 것이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 환자들은 허리 통증만을 호소하는 경우와 요통과 다리의 방사통을 동시에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다리의 방사통은 압박된 신경근의 자극에 의하여 그 신경근이 지배하는 다리의 피부감각영역에 대퇴신경이나 좌골신경을 통하여 통증이 전달되는 것을 말하며 그 통증의 특징은 다리의 국한된 부위에 예리하고 땡기는 듯한 증상을 보이며, 특히 무릎을 편 상태에서 들어올리는 직거상 검사 시 다리에 땡기는 듯한 통증과 함께 다리를 더 올릴 수 없이 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디스크 돌출 상태가 아직 신경근을 압박하지 않았다 해도 허리 통증외에 다리 통증을 연관통으로 느낄수 있다. 연관통은 척추의 구조물 중 섬유륜 인대나 관절낭 골막 등을 자극에 의해 엉덩이나 다리의 무릎 상부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써 통증의 특징은 둔하고 경계가 불명확하며 허벅지나 엉덩이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흔하다.

이 통증은 같은 사람이라도 시간에 따라 통증부위가 다르게 나타나고, 이 때문에 요통 환자들이 흔히 통증이 돌아다닌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요추 디스크의 부위에 따른 증세도 차이가 있는데 흔히 많이 생기는 하부 요추의 디스크 경우 다리 뒤와 바깥쪽이 아픈 좌골 신경통으로 나타나며 상부 디스크의 경우에는 주로 넙적다리 앞으로 통증이 오는 넙다리 신경통의 양상으로도 올 수 있다. 디스크는 그 구조상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한쪽 다리에만 통증이 오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디스크의 탈출이 중신에서 일어나면 양쪽 다리가 동시에 불편하거나 혹은 번갈아 가면서 아플 수 있다. 이 경우 마미(말꼬리)신경(다발)을 모두 누르게 되어 엉덩이 감각이 없어지고 대소변의 장애가 생기면서 하반신의 마비가 올 수 있다.


허리디스크의 진단

전체적인 뼈 구조와 요추 불안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일반 X-선 촬영이 가장 기본적인 검사이지만, 신경의 압박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는 MRI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퇴행성 변화에 따른 신경관이나 신경공협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CT검사가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런 검사들로도 확진이 힘들 경우에는 신경을 싸고있는 막 안에 약물을 투입한 후 일반 X-선 촬영과 CT검사를 시행하는 신경조영술이 필요합니다. 신경자체의 병이나 손상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신경 생리검사인 근전도검사와 유발전위검사가 필요하며, 염증이나 전신성질환 여부를 밝히기 위한 피검사도 필요합니다.
자율신경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적외선조영술이 시행됩니다.

일반X-선 검사

심한 퇴행성변화를 동반한 경우에는 척추뼈가 어긋나고, 주저앉고, 가장자리에서 가시뼈가 자라나오는 등의 이상 소견을 보이지만, 특히 젊은층의 연성디스크 파열인 경우에는 정상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뼈 조직만 확인 할 수 있는 뼈검사 이므로, 전체적인 척추의 구조를 파악 할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디스크나 신경조직은 확인되지 않으므로 병을 확진할 수 있는 검사는 아닙니다.

정면
앞으로 굽힐때
뒤로젖힐때
측면
[그림1] 일반 X-선 검사상 정상소견을 보이나 연성디스크 파열로 확인된 환자의 사진입니다.

자가진단법

천정을 보고 누워 무릎을 편채 한쪽 다리를 들어보면 엉치에서 무릎이나 장단지, 발등 쪽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한쪽다리를 들어 올릴수 있는 각도가 반대쪽 보다 현저히 차이가 나는 경우는 허리디스크병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허리디스크의 치료방법
 

치료방법

허리디스크는 특별한 치료없이 한두달이 지나면 75%의 환자는 통증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자연치유라 합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자연치유가 되는 한두달의 휴식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엄청난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초래합니다.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키고 통증이 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하여 약물치료나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하며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통해 많은 경우 증상 호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전에는 돌출된 디스크가 통증의 원인이라 여겨 통증이 있는 경우 수술을 하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러나 MRI 등의 기계의 발달로 디스크가 통증이 있는 순간 갑자기 새롭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디스크의 변화와 돌출은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며 또한 신경이 눌려있다고 해서 바로 통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현재는 여러 연구들은 돌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경에 염증이 생긴 것이 통증이 원인이라는 것을 밝혔습니다.
통증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법 중 가장 적극적인 치료법은 신경치료주사입니다. 주사치료는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주위에 주사로 직접 약물을 투입하므로 약을 복용하시는 것보다 더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압박된 신경 주위로 자극이 지속되게 되면 결국 염증성반응이 일어나고 그에 따른 부종까지 생기게 됩니다. 신경주사는 이러한 염증과 부종을 없애주는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주사치료가 튀어나온 디스크를 없애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신경주위의 염증과 부종을 없앰으로 통증을 없애 일상적인 생활로의 복귀를 빠르게 해줍니다. 또한 수술을 할 정도로 많이 돌출된 디스크에 의한 통증 역시도 소실되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발목이나 발가락의 마비가 있어서 걸을때 발을 끌거나 방광이나 항문괄약근이 마비가 있어 대소변 장애가 있는 경우, 말안장에 닿는 엉덩이 부위의 감각이 없는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감압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요통과 다리 방사통이 반복적으로 재발하거나 4주이상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을 때는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신경주사치료

통증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법 중 가장 적극적인 치료법은 통증차단 주사치료 입니다.
주사치료는 통증을 유발하는 병소에 주사로 직접 약물을 투입하므로 약을 복용하시는 것보다 더 직접적인 효과를기대할수 있습니다. 신경이 압박 당하게 되면 염증성 반응이 일어나 신경자극과 신경부종이 생겨 통증이 유발되는데, 강력한 소염작용을 가진 스테로이드 제재가 신경의 염증을 진정시켜 증상을 호전 시킵니다.

주사치료가 병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것은 아니지만, 꼭 수술이 필요할것 같은 경우에도 증상이 완전히 소실되어 수술이 필요치 않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가 다시 악화되는 경우라도, 주사치료 후 증상의 호전을 보였다는 것은 주사치료를 시행한 부위가 통증의 원인이 되는 근본적인 병소라는 간접적인 증거이므로, 추가적인 주사치료나 수술적 치료시 좋은 결과를 예상하게 합니다. 주사치료는 대개 2주 간격으로 세번정도까지 시행합니다.

허리디스크의 예방 운동법
 

1. 허리 안정화를 위한 기초긴장
(수술 후 바로 또는 급성 통증이 있는 경우 할 수 있는 심부 근육 운동방법)


ㆍ배와 항문에 힘주기 (다열근과 복횡근 운동법)

배에 양손을 올리고 손을 천천히 밀어내듯 힘을 주는 동시에 엉덩이 끝을 모으듯 항문에 힘을 줍니다. 7~8초간 힘을 유지하고 3~4초간 휴식합니다. 10회 반복하는 것을 3set 실시합니다.
힘주는 것이 익숙해지면 유지하는 시간과 반복하는 횟수를 조금씩 늘립니다.
누워서 하는 것이 익숙해지면 앉아서 또는 바로선 자세에서 실시합니다.

배와 항문에 힘을 준 상태에서 팔을 천천히 움직이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배와 항문에 힘을 유지한 상태에서 팔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허리유연성을 위한 스트레칭 운동

유연성 운동은 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천천히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연성 운동은 반복할 때마다 더욱 유연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ㆍ팔 힘으로 상체 일으키기 (복근의 신장 및 디스크의 압력을 낮춥니다.)



두 팔로 몸을 일으켜 세우며 이마, 코 턱이 순서대로 뒤로 가도록 고개를 약간 젖힙니다.
팔로 바닥을 밀며 가슴을 벌립니다.
골반이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는 범위에서 몸을 일으켜 세웁니다.
몸을 일으켜 세운 뒤 3초를 유지하고 천천히 바닥으로 내려옵니다. 6회 반복합니다.
운동 시 통증이 있는 환자나, 척추분리증,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는 몸을 일으켜 세우는 것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ㆍ가슴까지 무릎 접기 (척추의 긴장을 완화시킵니다.)



무릎을 들어 올려 가슴까지 접고, 턱은 당기도록 노력합니다. 무릎을 접은 뒤, 6초를 유지한 다음 처음 자세로 돌아갑니다. 무릎을 내릴 때는 숨을 내쉬면서 하고, 골반을 바닥에 고정해 허리에 전만이 생기는 것을 방지합니다. 3회 반복합니다.


ㆍ슬괵근(허벅지) 및 하퇴삼두근(종아리)의 3단계 신장운동
(골반의 유연성을 좋게 하여 허리를 움직임을 부드럽게 합니다.)



무릎 뒤로 깍지를 쥐고 부드럽게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깁니다. 이때 반대편 무릎은 바닥을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가슴까지 무릎을 당긴 상태에서 6초를 유지하고 천천히 풀어줍니다. 이 동작을 4회 반복합니다
대퇴부를 90도 각도로 올리고, 양손으로 대퇴부를 고정합니다. 반대편 다리는 자연스럽게 내려놓습니다공을 차듯 발을 뻗습니다. 허벅지가 당기는 느낌이 있으면 그 자세를 6초간 유지합니다.
6초간 유지후 천천히 풀어줍니다. 이 동작을 4회 반복합니다.

다리가 편하게 펴지는 부분에서 양손으로 대퇴부를 고정합니다 반대편 다리는 자연스럽게 내려놓습니다 발등을 얼굴방향으로 끌어당깁니다. 종아리와 오금이 당기는 느낌이 있으면 그 자세를 6초간 유지합니다. 6초간 유지 후 천천히 풀어줍니다. 이 동작을 4회 반복합니다.

마지막 4회째는 발목을 당긴 상태에서 무릎을 펴고 천천히 다리는 내려놓습니다.
이것을 전체적으로 2회 반복하시고, 반대편 다리도 2회 반복합니다

출처 :민병칠침술방 원문보기 글쓴이 : 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