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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이한 음식 문화

碧空 2009. 6. 21. 18:14
 

 
이게 음식이야? 믿고싶지 않은 공포의 광둥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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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먹거리

 

 

가장 잔인한 10대 중국음식

 



10
위 탄카오루양(__乳羊)

 

출산 직전의 어미양을 잡아 숯불에 굽는다. 어미양이 숯불에 완전히 구워지면

배를 갈라 뱃속에서 익혀진 새끼 양을 꺼내 먹는다. 살이 야들야들하고

맛있다고 한다.

 

지옥 가기가 두렵지 않다면 한 번 드셔 보시길.

 

잔인도 ★☆☆☆☆



9위 추이어창(脆鵝腸)

 

거위창자요리. 살진 거위를 골라 산채로 항문을 따라 칼로 살을 도려낸 후 창자를

뽑아낸다. 물론 거위는 산 채로 내장이 뽑히는 고통을 겪게 된다.

 

잔인도 ★☆☆☆☆




8위 취하(醉蝦)

 

왜 이름이 취하(취한 새우)일까. 이 요리는 살아있는 새우를 산채로 술에 담가 만든다.

새우는 술에 담가지는 순간 바로 죽게 된다. 새우의 신선함과 술의 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일거양득?

 

잔인도 ★★☆☆☆

 

7위 펑깐지(風干鷄)

 

티베트 지역의 닭고기 요리. 매우 빠른 속도로 닭의 털을 뽑고, 내장을 제거한 후, 양념을

닭의 배 속에 채워 넣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놓는다. 닭은 이때까지도 숨이 붙어

있을 수 있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매달린 채 바람에 말려 죽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잔인도 ★★★☆☆

 

6위 훠자오뤼(活叫驢)

 

산 채로 울부짖는 당나귀란 뜻이다.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당나귀를 도살하지 않고

산 채로 고기를 도려내기 때문에 시식하는 동안 당나귀가 고통에 울부짖기 때문이란다.

 

중국 전설에는 고기를 베어먹어도 며칠 후면 다시 살이 소생하는 안식우란 동물이 있다.

산해경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전한다. 그렇지만 당나귀는 이런 능력이 없는 것 같은데

굳이 이렇게까지 잔인하게 인간의 욕심을 채워야할까?

 

잔인도 ★★★☆☆




5위 카오야장(__鴨掌)

 

오리발바닥구이. 살아있는 오리를 살짝 가열된 철판 위에 올리고 양념을 뿌린 후, 온도를

점차 올린다. 이렇게 하면 오리 발바닥은 철판에 완전히 익게 되지만 오리는 아직 산채로

있다. 오리의 발바닥은 접시에 올리고, 몸통은 다른 요리에 사용한다.

 

잔인도 ★★★★☆




4위 철판갑어(鐵板甲魚)

 

양념을 해놓은 탕 속에 신선한 자라를 넣고 서서히 익힌다. 자라가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탕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뜨거움을 느낀 자라가 탕을 마시게 된다고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양념이 자연스럽게 자라의 몸 속으로 흡수되어 풍미(?)를 더한다고.

 

잔인도 ★★★★☆




3위 자오뤼로우(__驢肉)

 

이 역시 당나귀를 그냥 놔두지 않는 음식. 살아있는 당나귀와 펄펄 끓는 탕이 준비된다.

손님이 당나귀의 어느 부위를 먹겠다고 지정하면 주방장이 해당 부위의 가죽을 벗기고,

 탕을 끼얹어 익힌 후, 살을 발라 내 접시에 내 준다.

 

잔인도 ★★★★☆

 

2위 산쯔얼(三__兒)

 

세 번 찍찍거리는 울음소리를 낸다는 뜻의 요리. 갓 태어난 쥐를 먹는 엽기적인 음식(?)이다.

 세 번의 울음소리란 각각 쥐가 젓가락에 집힐 때, 양념에 찍힐 때, 마지막으로 입 안으로

들어갈 때 쥐가 내는 소리라고 한다. (-_-

 

이걸 실제로 먹는 사람도 무섭지만, 이런 이름을 지은 작명자가 더 무섭다.

 

잔인도 ★★★★☆




1위 원숭이골

 

이 음식을 주문하면 식용 원숭이 한 마리가 제공되고 원숭이 머리가 들어갈만한 크기로

구멍이 뚫려 있는 테이블에 둘러앉게 된다……. 너무 끔찍해서 구체적인 내용은 기술하지

않겠으니 이 다음은 독자의 상상에 맡기겠다.

 

 


최고만이 맛볼 수 있는 중국 연회요리




중국의 정식 연회, 국연(國宴)


 “’국연이요? 뭐 달리 특별할 건 없죠. 그저 좀더 격식 있고 의식으로서의

의미가 큰 연회일 뿐입니다. 중국 인민대회당의 국연을 담당했던 한 주방

장은 이렇게 국연을 설명했다. 국연이란 중국의 국가원수나 정부가 국빈

및 귀빈, 각종 명절 시 중국 내 각계 인사에게 대접하기 위해 여는 정식연회

를 일컫는 말이다.

 

사실 요리 자체만 놓고 보자면 국연에 대단히 사치스럽고 희귀한 음식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1997년 홍콩 반환을 축하하기 위해 장쩌민

주석이 열었던 국연에는 냉채와 해산물 요리, 새우찜, 쇠고기 요리와 과일,

디저트 등이 나왔다.







국연은 인민대회당과 조어대 두 곳에서 거행되나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경우가 더 많다. 인민대회당의 연회실은 5000명 인원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 또한 국연에 올라가는 음식도 정해져 있는데 담백한 음식을 위주로

요리 네 가지에 탕이 하나씩 올라간다. 주은래 때에 정해진 규칙이 현재도

그대로 시행되고 있다고 한다.






국연 상의 요리들은 중국 각지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모두 맛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지역마다 다양한 중국 요리의 지방색을 살리면서 중국

최고 요리사들의 개량과 요리법 개선을 통해 발전해왔다.

중국 각지의 귀빈 및 외국 손님들을 위한 음식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원래 맛에 변화를 준 경우도 많다. 그래서 국연에 올라오는 사천

 음식은 외국인의 입맛에도 맞도록 느끼함과 매운 맛을 줄이고, 소주 음식은

 너무 달지 않게 만든다.






또한 국연의 요리들은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식 및 바삭하거나 깔끔한 맛의

음식이 많다. 짭짤하거나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편성되고 자극적인 음식은 부가

적으로 제공된다. 이 역시 중국 각지 및 외국 귀빈들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한 것.




또 하나의 특징은 원시적인 음식 이름들이다. 불도장, 부귀해겸(게의 집게

발을 해겸이라고 함), 공작개병(꼬리를 활짝 핀 공작이라는 뜻) 등 몇몇 지방

 음식들이 원래 이름을 보존하고 있을 뿐이고, 대다수 음식의 이름은 매운

닭고기, 파와 함께 볶은 해삼, 아스파라거스 전복 요리 등 음식의 맛이나 원료,

 조리방법 등을 사용해 지었다.

이처럼 소박하고 단순하게 요리명을 붙인 이유는 귀빈들이 요리이름을 보고

어떤 음식인지 쉽게 알도록 하고, 외국 귀빈들에게 통역 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그 밖의 대표적인 중국 연회

  

::만한전석(滿漢全席)

 

만한석은 만주족과 한족의 음식이 만난 성대한 음식연회이다. 청나라 초 만주

족이 중국 황실의 주인이 되면서 만주족과 한족의 문화가 융합하게 되고, 황궁

에서도 만주족과 한족의 음식을 함께 먹게 되면서 만한석이 비롯되었다.

만한석은 청대 황실귀족 및 관부만이 열 수 있었던 성대하고 고급스러운 연회로,

 300여 종에 달하는 만주족과 한족, 남방과 북방의 진귀한 음식만을 모아놓았다.

중국 역사상 가장 호화로운 미식을 맛볼 수 있었던 만한석은 북경에서 현재의

만한전석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공부연(孔府宴)


공부는 공자가 태어난 곳이자 그의 후대가 거주하였던 곳이다. 전형적인 중국

대가족의 거주지이자 중국고문화의 발양지로서 이천 년의 세월 속에서 가정과

관부의 기능을 겸했다. 공부는 각종 민간연회부터 황제, 흠차대신까지 다양한

손님을 대접한 연회를 연 바 있다.

공자는 는 곧 사회의 최고규범이며 연회를 베푸는 것이 바로 예를 나타내는

 기본적인 형식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공부연은 연회예절이 빈틈없이 완벽하고

연회를 즐기는 순서도 엄격한 편이다.









::전압석(全鴨席)

 

전압석을 우리말로 풀면 오리요리 풀 코스 정도. 북경의 베이징덕 전문점

전취덕에서 처음 만든 연회로, 북경 오리가 연회 음식의 주원료이다. 모두

백여 가지가 넘는 오리요리를 선택할 수 있는 대규모 연회. 이처럼 한가지

의 주원료로 다양한 음식을 내놓는 방식은 중국 연회의 특징 중 하나이다.

전압석과 같은 풀 코스 연회는 천진의 전양석(양고기), 상해 전계석(닭고기),

광주 전사석(뱀고기), 소주항주의 전어석(생선), 사천 두부석(두부), 서안

교자석(만두) 등 지방마다 매우 다양하다.







::소미연(燒尾宴)

당대의 연회 중 하나. 과거시험에 합격하거나 관원이 승진하였을 때 이를

축하하기 위해 열었던 연회다.

소미연 의 소미란 꼬리를 태운다는 뜻인데 이 유래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고대에는 금수가 사람으로 변해도 꼬리만은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불태워

없앨 수 밖에 없다고 믿었다. 또 양이 새로운 무리에 끼려면 그 꼬리를 태워

없애야만 무리에서 받아준다고 한다. 한편 잉어가 용문에 오르려면(등용문의

 유래) 역시 꼬리를 태워 없애야 승천하여 용이 될 수 있다는 말도 있다. 중국

에서 이는 모두 지위가 올라가거나 새로워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과거

합격이나 승진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하는 연회의 이름이 소미연 이 되었다고 한다.